봄철 식중독 원인 및 증상, 생활 속 식중독 예방방법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콜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중독은 보통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많아지는데, 그 이유는 유독 이 시기에 콜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식중독이 흔하게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콜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와 병원성 대장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며, 퍼프리젠스 균은 4계절 내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4월~6월 사이에 50% 이상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콜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식중독을 유발하는 퍼프리젠스 균은 동물의 분변이나 토양에 주로 존재하지만, 대형용기에서 국 등의 음식들을 조리한 후 상온에 두거나, 냉장 보관하지 않은 채로 상온에 둔 육류 등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공기가 없는 조건과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을 지닌 퍼프리젠스 균은 가열하면 대부분 죽어 없어지는 노로바이러스나 병원성 대장균과는 다르게 충분하게 끓인 음식에서도 재증식할 수 있어 100도씨의 온도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으며, 60도 이하가 되면 균이 살아나 재증식을 하여 포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독소를 생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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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식중독의 증상

퍼프리젠스 식중독균은 세균성 독소형으로서 8~1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에 복통 및 설사, 복부팽만, 탈수 등과 같이 일반적인 식중독 증상과 유사하며, 발열과 구토를 동반하지 않아 성인의 경우는 식중독에 걸렸는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나 노인들에게는 또 다른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퍼프리젠스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조리법 및 보관법

콜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육류를 이용한 음식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조리하고, 조리한 음식은 가능하면 2시간 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는 찬 상태로 먹을 경우엔 빠르게 식힌 후 5도씨 이하, 따뜻한 상태로 먹을 경우엔 60도씨 이상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속에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1. 신선식품이나 냉동음식 등은 장보기 직전에 고르기 좋으며, 음식을 구입한 후에는 1시간 안으로 냉장고에 넣는 것이 권장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아이스박스에 보관하여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2. 달걀을 깨는 과정에서 달걀 껍데기에 붙은 배설물이 섞여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달걀을 이용해서 조리를 할 경우 달걀 껍데기는 반드시 물로 깨끗이 씻어서 사용합니다.

 

3. 육류나 생선을 이용하여 조리를 할 경우 비닐장갑을 착용합니다. 맨 손으로 육류나 생선을 만진 후 다른 식재료를 다룰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줍니다.

 

 

4. 요리 전이나 식사 전에는 비누거품이 나도록 20초 동안 손을 씻어 손과 손목에 남아있는 균을 씻어줍니다.

 

5. 도마와 조리대, 냉장고, 그릇, 행주, 수세미등 주방 및 세척 기구를 정기적으로 살균합니다. 도마와 조리대, 냉장고나 그릇 등의 주방기구는 뜨거운 물에 세제를 이용하여 씻어주며, 행주와 수세미등은 물에 담가서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살균하거나, 혹은 표백제 30분 정도 담가 둡니다.

 

6. 냉장실은 섭씨 4도, 냉동실은 18도 이하를 유지하며, 남은 음식은 빨리 냉장고에 보관하고 3일이 지나면 버리는 게 좋습니다. 또한 상온에 오래 방치되어 음식이나 냉장 보관 중이긴 했지만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과감히 버리는 게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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